1885년 8월 21일(음력 7월 12일), 거문도사건 관련, 전라도수군절도사가 보고
작성자 : e824 │ 2022-03-20 20:34:29  


때는 1885년 8월 21일(음력 7월 12일), 전라도수군절도사가 국왕에게 보고하며 말했다.
“절충장군 전라좌도수군절도사 신 이희갑의 수영소속 흥양현 거문도에 정박한 영국 배의 정황에 관해 정탐한 건기(件記)를 전에 이미 연속해서 치계(馳啓)하였습니다. 이달 11일 오시(午時)에 도착한 흥양현감 홍형주의 첩정(牒呈)에, “본현(本縣)의 거문도에 정박해 있는 영국배의 정황에 관해 각별히 더 정탐해 전에 이미 보고하였습니다. 방금 전에 도착한 정탐하러 나간 장리將吏의 치고(馳告)에, ‘본도(本島)에 현재 정박해 있는 영국배가 7척인데, 그 중 돛대 4개를 단 배 1척은 화약火藥과 철환鐵丸 및 육군陸軍 1백 명을 싣고 와서 덕촌(德村) 앞들 네 곳에 가옥을 짓고 36곳에 막사(幕舍)를 설치한 바람에 보리밭 20여 마지기의 땅이 전부 그들의 점거한 바가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섬 백성이 생업을 잃고 뿔뿔이 흩어진 것은 논할 것도 없습니다. 또 수뢰포水雷砲를 발포한 소리가 날마다 난 바람에 바닷물이 마치 끓어오르는 것 같아 다시금 고기를 잡을 가망이 없습니다. 그런데 일본 어선 2, 3척은 여전히 왕래하고 있었습니다’고 했기에 이상의 연유를 치보(馳報)합니다.”라고 했습니다.
이에 동 영국 배의 정황을 계속해 탐지해 보고하라며 달래고 타일러서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이에 급히 보고하오니 잘 아뢰어 주소서.
광서 11년 8월 21일(음력7월 12일)
ⓒ 세종대왕기념사업회 | 송수경 (역)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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