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터넷규장각이 소장 중인 윤대비의 친정집안인 윤덕영 가문의 자료 속에 나온 물건입니다.
윤대비 자료도 이 중 상당수 나왔는데 윤대비의 자료인지 윤덕영의 자료인지, 아니면 운덕영이 세운
世界紅卍字會 朝鮮支部에 걸었던 그 유명한 평창동 松石園 世界紅卍字會 자료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만자회 자료라면 이 노래는 만자회에서 가장 중요한 기도문이 되겠지요.
표구에서 뜯어낸 작품입니다.
이 작품과 함께 조선시대 4대 서화가로 꼽힌 백련 지운영씨의 작품이 이 속에 수십장이 나왔습니다.
아마 이 글씨도 백련 지운영 선생이 썼는지 모르겠네요.
이와 유사한 작품이 여러 장이 나왔는데 좋은 것은 많게는 수백만원, 적게는 55만원까지 받고 팔려 나갔습니다.
구매하신 분들이 모두 서울 강남 사람들이었습니다...
염원을 담은 작품은 여러 장 중 이제 이 작품 1장 남았습니다..,,, 마지막 한장...
이 작품은 조선시대 왕실에서만 사용됐다는 금가루가 묻은 한지 위에 四願頌(사원송)이라는
염불이 쓰여 있는 작품 입니다.
작품의 정확한 크기는 가로 71.5cm, 세로 85cm.
四願頌(사원송)이란 4가지 소원을 비는 노래라는 뜻이니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글씨의 뜻이 너무너무 좋아 집안에 걸어두고 가훈으로 삼으시면 좋겠습니다.
이 노래를 번역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ㅡ. 願 時和世泰 物阜民豊 : 원컨대 시대가 화합하고 세상이 태평하며, 물질이 부유해서 백성이 언제나 풍요를 누리게 하소서!
ㅡ,願 福壽康寧 我與人同 : 원컨대 사람이 누리는 만가지 복과 오래 사는 것과 건강과 평안함을 나와 다른사람이 항상 같이 누리게 하소서!
ㅡ,願 干戈玉帛 普天同慶 : 원컨대 적으로부터 평화를 지키는 무기와 옥과 비단이 나라 안에 가득해 온 세상이 함께 기뻐하게 하소서!
ㅡ, 願 自覺覺他 渡盡衆生 : 원컨대 항상 자신뿐 만 아니라 다른사람도 깨우쳐 헐벗고 굶주린 중생들을 구하는데 온 힘을 쏟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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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사진은 밤에 찢은 사진이며
두번째 작은 사진들은 카메라 빛이 반사된 이미지를 확대한 사진이며
세번째사진부터는 실물크기로 찢은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