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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매물품 : 조선시대 주련(柱聯)
 ▒ 경매번호 : 52732   ▒ 출고번호 : 만물5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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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01 20:30:01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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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04 20:30:01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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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품 설명

조선시대 궁궐이나 양반가의 기둥에 붙였던 5언절구 시인 주련(柱聯) 입니다.

조선시대인 1700년이나 1800년대에 제작된 것입니다.

상태 좋습니다.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140XX46200024

시구나 문장을 종이나 판자에 새겨 기둥에 걸어 둔 것이 주련(柱聯)이다. 건축 장식이 건물을 시각적으로 아름답게 치장하는 기능을 한다면, 주련은 정서적 분위기를 고무시켜 건물의 격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한자는 글자 자체가 미적 요소를 지니고 있어서 한자로 쓴 주련을 기둥에 걸어 두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장식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더욱이 주련의 시문 내용을 아는 사람이 보게 되면 주련은 단순한 장식 이상의 것으로 탈바꿈한다. 이 매력적인 건축 장식은 한자 문화권에서만 볼 수 있는 것으로, 전각을 고상하고 운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시화일체(詩畵一體)라는 말이 있다. 시와 그림은 그 표현의 기교는 달라도, 화가가 붓을 들기 전의 정서와 시인이 시를 짓기 전의 정서가 서로 같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선비들은 '시는 형태 없는 그림이고, 그림은 소리 없는 시'라고 하여 시화를 둘이 아닌 하나로 생각했다. 주련은 시의 세계이면서 그림의 세계이기도 한 것이다. 푸른 안개, 달밤의 매화꽃, 향기로운 초목, 지저귀는 새들, 귀한 서화 문방구와 상서로운 문물을 노래한 시가 걸려 있을 때, 시를 그림 보듯이 한다면 전각은 또 다른 환상의 세계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다.


궁궐의 주련

궁궐 주련 중에는 특별한 절기를 기념하여 써 붙이는 것과 보통의 주련처럼 영구적으로 걸어 두는 것 두 가지가 있다. 입춘에 기둥에 써 붙이는 주련을 춘첩자(春帖子)라고 하며, 단옷날 측근의 신하들이 임금의 덕을 칭송하는 뜻을 담아 써 붙이는 시를 단오첩자(端午帖子)라고 한다.

임금은 해마다 봄을 상서의 기운으로 맞이한다는 내용의 춘첩자와 단오첩자를 문신들에게 짓게 했다. 뜻이 훌륭하고 글자 수, 압운 등이 격식에 잘 맞는 글을 지은 자에게는 상을 주고 그렇지 못한 자에게는 벌을 내렸다. 상서를 맞이하는 궁궐 모습과 선정을 베푼 임금을 칭송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주련은 근정전처럼 격이 높은 정전 건물 주변, 왕족의 개인 처소, 문소전(文昭殿) 같은 조상을 모신 전(殿), 후원의 정자 등에 걸려 있다. 글을 쓴 사람에 관한 정보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으나, 드물게는 관지(款識)나 도서(圖書)가 찍혀 있는 것이 있다. 서체는 해서보다는 행서, 초서 또는 전서가 많은 편이다.

궁궐 주련은 현란하고 다양한 시어로 가득 차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대략 다음의 몇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① 산수를 감상하고 문장을 논하는 즐거움과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사는 은자의 자족한 생활을 노래한 것 ② 현 시대가 요순시대와 다르지 않은 태평성대이며, 모든 관료들의 문운(文運)이 융성함을 노래한 것 ③ 궁궐이 도교의 이상향이라거나 선계임을 노래한 것 ④ 민가와 도성의 아름답고 평화로운 모습을 노래한 것 ⑤ 임금이 오래 살고 건강하며 자손만대로 복을 누리기를 염원한 노래 ⑥ 우주만물의 본원을 알고 순리에 따라 조화롭게 살아가자고 노래한 것 등이다.


창덕궁 연경당·낙선재·한정당 주련 — 고즈넉한 운치를 조성하다

궁궐 중에서 주련이 가장 많은 곳이 창덕궁이고, 그중에서 가장 많은 주련이 걸려 있는 건물이 연경당이다. 연경당은 순조 27년(1827) 효명세자가 동궁 시절 순조에게 존호를 올리는 경축의식 장소로 지어진 건물로 사랑채와 안채, 서재(선향재), 정자(농수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련은 흰 바탕에 푸른색의 행서로 되어 있으며, 그 수를 합치면 모두 63개에 달한다. 사랑채와 안채의 경우, 주련의 시구는 사랑채 서편 앞쪽 기둥의 '秦城樓閣煙花裏'(진성누각연화리: 진나라 성의 누각은 연화 속에 있고)라고 쓴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동편 누마루를 돌아 사랑채와 안채의 뒤쪽 기둥을 거쳐 안채 서편 기둥으로 계속된다. 요순의 정치적 이상이 이 땅에 펼쳐져 있고 선계의 상서로운 기운이 집 안에 가득함을 노래하는 내용이다.

사랑채 동편에 서향한 건물이 선향재다. 독서하거나 책을 보관하던 이곳에도 주련이 걸려 있다. 남쪽 첫번째 기둥의 '道德摩勒果'(도덕마륵과: 도덕은 마륵의 과일이요)에서 시작하여 시계방향으로 전개된다. 사랑채와 안채 주련의 내용과는 다소 다른 분위기다. 건물 성격에 걸맞게 도덕과 문장을 논하고, 학문에 뛰어난 한·당송의 문인, 학자들의 시문을 인용하면서 그들과 교우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창덕궁 연경당 안채 주련

창덕궁 연경당 안채 주련
'一榻淸風栢子香'(일탑청풍백자향: 책상의 맑은 바람은 측백의 향기로세), '山逕繞邨松葉暗'(산경요촌송엽암: 산길은 마을을 두르고 솔잎은 짙은데)이라고 쓴 주련이 보인다.




창덕궁 연경당 사랑채 주련

창덕궁 연경당 사랑채 주련
'瑞氣逈浮靑玉案'(서기형부청옥안: 상서로운 기운은 아득히 청옥안에 떠있고) '日華遙上赤霜袍'(일화요상적상포: 햇빛은 멀리 적상포 위로 솟아오르네)라고 쓴 주련이 걸려 있다.

선향재 뒤쪽 언덕 위에 남향하고 앉은 작고 아담한 정자가 농수정이다. 시구는 전면의 왼쪽(향해서 오른쪽) 기둥에서 시작해서 시계방향으로 진행된다. 도연명의 시 「사시(四時)」의 '춘수만사택'(春水滿四澤) 등의 시구를 응용하면서 자족의 즐거움을 노래하고 있다. 도연명의 시가 조선의 선비들 간에 인기가 있었던 것은 조선의 시가문학이 당송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당송의 문학은 도연명 시가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연경당 다음으로 주련이 많은 곳이 낙선재다. 기둥마다 주련이 걸려 있는데, 시구는 동남쪽 모서리 기둥의 '瓦當文延年益壽'(와당문연년익수: 와당에는 연년익수라고 씌어 있고)로부터 시작해서 '藝林博綜乃逢原'(예림박종내봉원: 문예를 널리 종합하여 이에 근원을 만났도다)을 거쳐 시계방향으로 집을 한 바퀴 돌아 뒤편의 동쪽 기둥의 '擬寫山經徧大荒'(의사산경편대황: 산경을 쓰고자 대황에까지 두루 다니네)에서 끝난다. 이곳에 길상과 상서의 기운이 곳곳에 서려 있음을 표현하고, 성현들이 시화와 학문을 즐기는 유유자적한 풍류 생활의 멋을 노래하고 있다. 주련 중에 '옹방강'(翁方綱)과 '옹방강인'(翁方綱印), '담계'(覃谿) 등의 사각 양각도장이 새겨진 것이 있어 주련 시의 작자에 대한 정보를 주고 있다.




창덕궁 낙선재 주련

창덕궁 낙선재 주련
'藝林博綜乃逢原'(문예를 널리 종합하여 이에 근원을 만났도다)이라고 쓴 주련이 보인다.

낙선재 후원 화계 위쪽의 일각문을 나서면 동쪽으로 한정당이 나타난다. 한정당은 〈동궐도형(東闕圖形)각주1) 〉에는 나타나지 않는 건물이어서 1917년 이후 건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마음이 한가로운 상태가 한(閒)이고, 몸이 조용한 것이 정(靜)이다. 몸과 마음이 고요하고 조급하지 않은 바가 '한정'이다. 주련은 동남쪽 모퉁이 기둥 남쪽면의 '平安竹每日報信'(평안죽매일보신: 평안한 대나무는 매일 좋은 소식을 알려오고)에서 시작해서 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돌아 처음 출발한 기둥 동쪽 면에서 끝난다. 창덕궁이 고즈넉한 운치와 상서롭고 아름다운 분위기에 싸여 있는 궁궐임을 칭송하고, 임금의 은택이 널리 퍼지고 문운이 융성한 태평성대를 노래하고 있다.




창덕궁 한정당 주련

창덕궁 한정당 주련
'秋見靈花八百年'(추견영화팔백년: 가을에는 팔백년의 신령한 꽃을 보네) 등의 주련이 보인다.


창덕궁 후원 정자의 주련 — 도교적 이상세계를 꿈꾸다

창덕궁 후원 누정에도 주련이 걸려 있다. 후원 초입의 부용지 맑은 물에 두 다리를 담그고 있는 정자가 부용정이다. 기둥마다 흰 바탕에 푸른 글씨로 쓴 주련이 걸렸는데, 정자 입구 오른쪽 기둥의 '千叢艶色霞流彩'(천총염색하류채: 천 포기 고운 빛깔은 아름답게 흐르는 노을이요)에서 시작해서 정자를 한 바퀴 돌아 '露繁風善早凉時'(노번풍선조량시: 초가을 서늘한 때 이슬 짙고 바람 좋도다)로 시구가 끝난다. 주련의 내용은 실로 환상적이다. 부용정을 신선의 거처로, 넓은 연잎을 신선들이 펼쳐 든 푸른 일산에 비유했다(객苑列仙張翠蓋). 그런가 하면 연꽃을 여러 부처로, 가운데 있는 섬을 불국(佛國) 선계로 표현하였고(大羅千佛擁香城), 연꽃들의 고운 빛깔을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환상 세계로 묘사했다(千叢艶色霞流彩). 연꽃이 어우러진 부용지를 도교와 불교의 이상세계로 표현한 점이 흥미롭다.




창덕궁 후원 부용정 주련

창덕궁 후원 부용정 주련
기둥마다 흰 바탕에 푸른 글씨로 쓴 주련이 걸려있다.

* 물품 현상태

상태 : 보통

* 물품 크기/무게/치수

주련 : 1매
길이 67cm, 너비 14.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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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품번호

 AK-K0--527312

 ⇒ 물품명

  조선시대 주련(柱聯)

 ⇒ 작가(펴낸이)

 조선

 ⇒ 출판사

 조선 1800년 ( 현재서점판매가 : 원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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