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에서 1679년(숙종5)에 태어나 1728년(영조4) 거창에서 일
어난 이인좌의 난을 평정한 남강 이술원 선생의 사적과 정조 임금을
비롯해 여러 임금들이 내린 각종 공명첩과 사제문을 담은 책입니다.
이 책은 愼炳廷 선생이 편집하고 1928년 경남 거창에서 석판본으
로 발행됐습니다.
발행당시 상하 2책으로 발행됐으나 여기에 올리는 책은 하책입니다.
선생의 본은 연안이씨이며, 호는 선숙, 호는 화천, 김해부사 李重吉
의 손자로 1679년 경남 거창에서 태어났으며 문무를 겸비해 거창읍
座首로 근무했습니다.
이 때 거창 인근 안의현에서 이인좌의 난이 일어나 정세가 위태롭
다는 소식을 듣고 거창현감 신정모에게 출병을 건의, 군사를 이
임받아 난의 토벌에 나셨다. 포졸을 출동시켰으나 패하고 안의현에
서 보낸 이인좌의 부하 정인모가 항복을 권유하는 격문을 거창에 보
내자, 거창현감 신정모는 가족을 이끌고 도망했다. 선생은 끝까지 남
아 부서를 지키다가 난군의 수색병에게 체포돼 끌려가 처참한 최후
를 맞았다. 난이 평정되자, 영조는 선생을 사복시 주부로 추증하고
어사 이종성을 보내 제사지내고 정문을 세웠다. 그리고 대사헌에 추
증했다. 이후 정조와 여러 임금들이 선생의 공을 기려 신하들을 보내
제사지냈으며 여러 공문을 내려 선생의 영혼과 그 유족을 위로했다.
선생의 위폐는 경남 포충사에 모셔졌다.
이 책은 1928년 경남 거창에서 1928년 발행됐다, 판은 석인판.
책상태 매우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