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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품 설명
이 책을 발행한 책판 450여장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다고 합니다.
이종기(李種杞. 1837∼1902)
조선 후기 학자. 본관은 전의(全義). 자는 기여(器汝), 호는 만구(晩求)·다원거사(茶園居士).
조부는 진사(進士) 이재선(李在翧)이고, 부친은 이현용(李鉉容)이며, 생부는 이능용(李能容)이다. 그는 3, 4세 때까지 말도 못하고 걸음마도 못할 정도로 어눌했지만 글 읽는 소리를 따라 기어서 사랑(舍廊)에 나가 유심히 듣는 관심을 보여 사람들이 기이하게 여겼다고 한다. 5세 때에 비로소 말문이 터졌으며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했는데, 7세 때에 《십구사(十九史)》를 스스로 해석했을 정도로 비범했다. 그러나 생부가 그의 너무 조숙함을 크게 염려해 도리어 10세까지 학업을 중단시켰다. 12∼13세에는 경사(經史)와 《당송팔대(唐宋八代)》 등의 서적들에 통달하였고, 14세 때에는 회연서당(檜淵書堂) 강회에 출입하여 날카로운 질문과 토론으로 당시의 노장(老壯) 학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해 향시(鄕試)가 열리자 생부가 장인인 박이탄(朴履坦)이 향시에 관계함을 기회로 청탁하자 그는 “임금을 섬기려 하면서 먼저 임금을 속일 수 없다” 하여 거절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향시에 나갔다고 한다. 또 향시 중에 남보다 먼저 작성하고 끝마무리를 하지 않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감독관이 그 이유를 그에게 묻자 그는 주위를 돌아보며 “윗사람보다 먼저 쓸 수 없다”고 겸양의 미덕을 보였다고 한다. 이러한 그의 문망과 덕행이 조정에까지 알려져서 금오랑(金吾郞)의 벼슬을 내렸지만 부임하지 않았다. 그의 학문은 가학(家學)을 통해 심화시켰으며 정재(定齋) 유치명(柳致明)과 대산(大山) 이상정(李象靖)의 학문을 사사(師事) 받았으며, 퇴계(退溪) 이황(李滉)의 이기설(理氣說)을 수용하고, 이(理)와 기(氣)에 치우친 이론의 획일화에 반발하는 개방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러한 그의 이기(理氣)에 대한 이론은 〈사칠기발이승지변(四七氣發理乘之辨)〉, 〈이기선후주종편전설(理氣先後主從偏全說)〉 등의 문장에 잘 나타나 있다. 또 경상북도 고령군(高靈郡) 다산면(茶山面) 상곡(上谷) 마을에 서락서당(書洛書堂)을 만들고 많은 제자를 양성하였다. 그중 유명한 제자로는 안효제(安孝濟), 허채(許埰), 이병희(李炳憙), 조용섭(曺龍燮), 김병린(金柄璘) 등이 있다. 저서로는 《만구집(晩求集)》있는데, 원집 10책과 속집(續集) 4책과 부록(附錄) 2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국학진흥원(안동시 도산면 소재)에 소장돼 있는 ‘유교책판’이 지난 9일 제12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의(IAC)’에서 한국의 ‘유교책판’이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유교책판’은 2002년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저작물을 간행하기 위해 목판 수집운동을 펼쳐 305개 문중에서 기탁한 718종 64,226장의 방대한 자료로서, 문집, 성리서, 족보, 연보, 예학서, 훈몽서, 지리지 등이 수집됐다.
이를 바탕으로 문화재청에서 2014년 3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신청하게 되어 이번에 빛을 보게 됐다.
이중 고령군 다산면 상곡리 소재 서락서당의 만구 이종기선생 문집 책판 413장이 포함되어 있다,
이종기(李種杞, 1873~1902년) 선생은 호가 만구(晩求)이며, 조선 후기의 유학자로 문망과 덕행이 조정까지 알려져서 벼슬을 내렸지만, 부임하지 않았다.
서락서당을 건립해 많은 제자들을 양성했다.
이번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제됨에 따라 ‘유교책판’은 한국에서 12번째, ‘KBS특별 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는 13번째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가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