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은 석판본. 종이는 한지 즉 저지, 책상태 좋습니다.
선생의 초계정씨 가문에서 1873년 태어나 1951년 7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조선말엽부터 일제강점기 조선유림 및 유학을 업으로 했던 학자로 일생동안
벼슬을 하지 않으신 분입니다.
선생의 초계정씨였으며 많은 사람들이 선생을 松堂居士 불렀습니다.
선생의 이름은 萬憲, 자는 周補, 호는 菊潭이었습니다.
이 문집은 선생이 떠난 다음해인 1952년 내송방이라는 인쇄소에서
상중하 3책으로 간행됐습니다.
선생이 떠났던 1951년과 이 문집이 발행된 1952년은 모두 한국전쟁이 한창인
때입니다.
여기에 올리는 책은 상중하 3책 완질로 책상태 좋습니다.
책 제1책 첫장이 해공 신익희 선생이 휘호를 쓰고 있습니다.
물론 이 희호는 인쇄본입니다.
요즘 신익희 선생이 글씨가 가짜가 많은가 봅니다.
우리 인터넷규장각도 신익희 선생의 글씨를 감정할 때는 이 책의 글씨를 참고
합니다.
신익희 선생의 글씨가 이렇게 생기지 않으면 가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