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해설 : 인터넷규장각 대표 김영식 /  문화재 매매업 면허  광명 제2007-1호 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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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는 조선왕비가 내린 결혼 예물단자로는 국내 유일한 자료인 보물급 자료입니다.

국내에 남아 있는 물목으로 왕비가 내린 예물단자 그것도 자장발귀라는 이름으로는

국내유일한 문서입니다. 이 자장발귀는 국내 700여개의 박물관 중 어떤 박물관에도 없는 자료입니다.

조선시대 왕실 예물연구에 귀중한 자료입니다. 역사적인 면에서 또 하나 아쉬운 점은 여기에

적힌 이 물건들을 마련하기 위해 왕비에게는 국왕보다 더 엄청난 내탕금이 필요했고

그런 내탕금 충당에는 외채가 사용됐습니다. 이런 것들 때문에 조선국은 망하고 말았습니다...

이미지 사진을 사용하지 말라고 조각조각 내서 올립니다.. 자세한 이미지 필요하신 분은

본사와 계약하신 뒤 사용하세요 (인터넷규장각)     

조선국 윤대비마의 태자비 가례,

역사에 기록된 정확한 이름인 " 순정효왕후 " 께서  1907년 태자 순종에게 시집갈 때 조선국

황비로부터 받은 예물 중 태자비 몸에 걸치는 폐물만을 적은 등서체 궁체 폐물 예물목록 "

자장발긔 " 입니다.

궁체에는 배열 자수 등이 규칙적인 등서체와 글자흘림이 자유로운 서간체가 있는데 여기에 적힌 궁체는 궁체의 정자인 등서체입니다.

이 궁체의 대표적인 글씨체는 전해지는 궁체 문헌으로 옥연중회연, 남계연당으로 유명합니다.

참고로 왕실의 국왕이나 태자가 장가가면 황비에 관한 사무와 경호를 맏는

기관인 내전에서 10여개의 예물목록을 만듭니다.

폐물만을 적은 자장발귀, 의복만을 적은 차림발귀, 치장발귀 등 수십종의 각종 발귀 등이

마련되고 마지막에 왕실사람들과 그 사람들을 모시는 상궁과 하녀 마당쇠까지

예물목록에 이름이 오르고 주는 선물의 이름이 적힙니다.

이 예물목록에 오른 물건들만 해도 수레로 수십대분입니다.

천한 마당쇠, 천한 궁노비가 국가 공식문서에 이름이 적히고, 하사받은 선물이름이 적힌 것은

오직 이 때 뿐이었습니다.

고려시대 충선왕 같은 경우는 원나라 공주를 맞아오기 위해 들어간 결혼자금이

1년의 고려 국가 예산과 맞먹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세자가 결혼할 때는 "세자결혼 비용"을 백성들로부터 세금으로 거두었습니다.

고려시대 충렬, 충선, 충숙, 충혜, 공민왕이 원나라의 공주를 맞아 결혼을 하지요,

이 중에서 충숙왕은 원나라 공주와 3번 결혼을 합니다. 물론 결혼하자마자 1년만에 두 명의 공

주가 죽어서 세번까지 결혼했지만...  문제는 결혼할 때마다 백성들로부터 세금을 거두었습니다.  

얘기가 자꾸 엉뚱한 곳으로 가려합니다.

각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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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의 표지와 목록의 첫머리에 낙성비결 궁체로 '자장발긔'라고 쓰여 있습니다.

이로써 이 단자의 이름이 '자장발긔'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장발긔 란  한자로 資裝(자장)이라 씁니다.

이 뜻은 혼수품의 참림새라는 뜻입니다.

또 발기란 순우리말 발자와 한자 기록記가  합성된  순우리말입니다.

이 뜻은 목록을 기록한다는 뜻입니다.

다시말해 자장발기란 혼수품을 기록한 목록이라는 뜻입니다.   

고급한지에 누른빛과 푸른빛의 물을 들인 뒤 잘라 붇여 흰종이 누른종이

푸른종이를 연결해 가로 25cm, 세로 85cm의 종이 한 장을 만든 뒤

이 종이 위에 예쁜 궁체로 글을 썼습니다.

글씨체는 조선시대 대궐 내전 즉 왕비를 경호하고 모시는 관리관청에

소속된 기관에서 공식사무를 맏는  서사상궁이 공식문서에 썼던

궁체로 이 글씨체는 궁체도록에 나오는 조선말 왕실의 궁체 글씨체와 일치합니다.

너무너무 아름다워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러나 더욱 놀라울 것은 이 '자장발긔' 속에 쓰여져 있는 각종 폐물입니다.

물론 여기에 오른 폐물들은 모두 36개 품목이며

이 물건들은 당시 모두 왕실에 딸린 국내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장인 즉 기술자들이 만들거나 국내 최고의 장인이 만들지 못하거나

그 질이 떨어진 것은 중국이나 일본 독일에 주문생산을 했던 것입니다.

지금 여기에 나온 물품이 있다면 최소한 한 개에 수억원을 호가하며 금시계 같은 경우

수십억원 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말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금시계는 당시 왕실에서 독일에 주문생산 했고 뜨레반지 등은 일본에서 주문생산한

것들입니다.

여기에 올린 폐물만을 마련하기 위해 왕비가 냈던 내탕금을 지금 돈으로 계산하면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이 소요됐습니다.

이 목록에 순금지환 등 순금으로 된 혼수품이 모두 9종이 나오는 데 이 금값을 오늘 날 금값으로

환산해도 약 5천만원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오늘날 여기에 나오는 이 폐물들은 한 종류도 발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물건들이

온전히 발견된다면 당연히 국보급으로 수천억원이 이를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언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오늘날까지 이 물건들은 한 점도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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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이 목록에 적힌 예물 36점을 살펴 봅니다. 여기서 예물목록이 36점인 이유는 6은 제후국의

국왕과 왕비의 수이고  36은 이 수가 충만한 수입니다.

다시말해 6이 제후국인 조선국의 국왕과 국모의 수였으므로 여기에 선물 가짓수를 36점으로

마춘 것입니다.

1907년 고종이 황제에 등극하면서 나라는 대한제국으로 황제국가가 됐습니다.

황제국가의 황제와 황비, 태자와 태자비를 상징하는 수는 9입니다.

따라서 황제에게 예를 갖추어 올리거나 황제가 지극한 예를 갖추어 내리는 수는 9가 충만한

수 81 즉 81개 품목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대한제국의 가례사를 연구해 보면 그렇하지 못했습니다.

황제국가가 돼 황제로 등극했지만 선물 등에서는 황제의 품위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제후국 때인 조선에서 쓰던 관례를 따랐습니다.   그만큼 황제국의 황제는 내탕금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아무나 황제가 되는 게 아니었습니다. 

제목 : 자장발귀

1)  백옥모본잠  ------------- 1점

2)  비옥오두잠 -------------- 1점

3)  도금샹조잠 ---------------1점

4)  화관쥭절  -----------------1점

5)  슌금(순금)빈혀 ----------1점

6) 눈빈혀       -----------------1점

7) 도금빈혀 -------------------1점

8) 은조인빈혀 ----------------1점

9) 또애머리훅각간합잠 ----1점

10) 슌금(순금)귀이리 -------1점

11)  슌금(순금)연봉잠 -------1점

12)  슌금(순금)비치리 -------1점

13)   슌금(순금)쳔죠장 ------1점

14)   슌금(순금) 썅매화쳠 ---1점

15)  산호지이리 ---------------1점

16)  진주치꼬지 ---------------1점

17)  산호쳔도잠 ---------------1점

18)  비옥구화판 ---------------1점

19) 비옥쌍연봉 ----------------1점

20)  자만호연봉 ---------------1점

21)  낭자화잠 ------------------1점

22)  조애머리화참 ------------1점

23)  금시계 ---------------------1점

24)  비옥투호 ------------------1점

25)  밀화투호 ------------------1점

26)  두루쥼치삼줄 ------------1점

27)  도금투호 -----------------1점

 28)  슌금지환 ---------------- 1점

29)  슌금트레반지 -----------1점

30)  슌금반지 -----------------1점 

 31)  큰홍누비반지  ---------- 1점

32)  자만호지환  -------------- 1점

33)  비옥지환 ----------------  1점

34)  금잔진주반지 ----------  1점

35)  자만호반지    -----------  1점 

36)  홍누비매화반지  -------  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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