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기 鄭世昌 선생이 평소 존경하는 상관의 편지와 부채를 선물로  

받고 답례로 올린 문안편지입니다.

글씨가 인쇄체 활자같습니다.

아주 정성스럽고 아름답게 썼습니다.

이렇게 잘 쓴 편지는 세상에 없는 것 같습니다...

편지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내오신 글씨를 엎드려 잘 살펴 보았습니다. 몸 건강하

시다니 다행입니다.

부임하지 않음을 걱정하시니 하관은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보내오신 부처 엎드려 받고 감격했습니다.

壬子년 음력 5월 1일 아랫벼슬자리에 있는 사람 정세창 올림  .

이 편지를 쓴 임자년은 1662년, 1732년, 1792년입니다.

역사에 鄭世昌이란 분이 서너분이 있는 데  부산 동래정씨로 부사 鄭世昌,

승지 鄭世昌, 또 진주정씨로 현감벼슬을 지낸 鄭世昌 등이 있습니다.

편지 종이는 아주 고급스런 한지로 매우 두텹고 편지지 또한 매우

큽니다.

간찰지는 약 300-400년 정도 돼 보입니다.

간찰의 크기는 가로 48cm, 세로 38cm.

간찰 상태 매우 좋습니다.

액자에 넣어 거실에 걸어두시면 좋겠습니다.

상태가 너무 좋아 표구할 필요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