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이 일어났던 1950년 중국 상해에서 북한에 보냈던 원조물품

에 붙였던 상표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중국에서 전쟁물자를 북한에 많이 원조했던가 봅니다.

이 상품은 그 원조물의 표지에 붙였던 상표입니다.

중국은 이 원조물을 비행기와 기차를 이용해 북한에 보냈던가 봅니다.

상표상단에 "交流牌(교류패 : 교류표)"라는 상표제목이 있고 그 아래

이 물품을 실어 북한에 공수했던 비행기와 기차의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 원조물자는 북한군이 사계절 입었던 옷 즉 속 내의였던가 봅니다.

물품명에 "四季內衣"라 쓰여 있습니다.

이 물품을 조달했던 곳은 중국 '상해항품면직공장'이었던가 봅니다.

물품을 공급했던 상해의 직물회사의 이름과 그 회사의 상해 주소가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맨 아래에 품명과 원조 물자 번호를 쓰게 돼 있습니다.

오른쪽 측면에는 "抗美援朝"라는 붉은 큰 글씨가 세로로 쓰여 있습니다.

이 뜻은 "미국에 항전하는 조선전쟁을 돕는 원조"라는 뜻입니다.

우측 측면 역시 "保家衛國"이라고 붉은 큰 글씨가 쓰여 있습니다.

이 뜻은 "가정을 보존하고 나라를 호위하자"라는 뜻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북한에 원조한 중국측의 명분이 抗美援朝 保家衛國

이었던가 봅니다.

이 두 단어를 하나로 해석하면  "미국에 항전하는 조선전쟁을 도와

미 제국주의로부터 가정을 보존하고 나라를 호위하자" 입니다.

상표 상태 좋습니다.

한국전쟁에 귀중한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