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를 난사 또는 난오라고 쓰신 김철연 선생의 시문집 초고본입니다.

난사 김철연 선생은 연안김씨 관찰사 집안에서 1828년 태어나 1868

년 고종황제가 주최한 백일장에서 2등을 받아 "御定奎章全韻"이라는

한문사전을 하사받았던 분입니다.

이 하사받은 내사본의 등록번호는 경매번호 36980입니다. 

여기에 올리는 이 책은 이 선생의 저서로 정식으로 출판되지 못한 유

고 원본으로 국내유일본입니다.

시집은 蘭史莊窩 2책과 蘭오詩集 과 시집 초고본인  笑와 등 모두 4

책입니다.

시집은 아주 정성스럽게 단아하고 고결한 필체로 쓰여졌습니다....

물론 시집상태 좋습니다...

자손들이 소장하고 있다가 발행하지 못하고 버린 책입니다.

돈 많이 있는 분이 이 책을 구입하셔서 발행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또 이 책과 함께 올리는 책으로 이 선생이 고종황제로부터 하사받았

던 내사본 "어정규장전운"전운이라는 책을 구입하시면 그 책속에 조

그마한 수진본 족보(필사)가 한 권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인터넷규장각에 올려져 있는 소중한 책들 중 이 분이

필사했거나 보았던 책들이 많습니다.

참고로 시집이름이 난사와 난오라고 돼 있는 것은 저자가 중간에 호

를 바꿨기 때문입니다.

"소와"라는 작은 시집 표지에 "이 책은 난사선생의 시집초고본"이라는

글이 쓰여 있습니다.

이 메모를 쓰신 분은 분은 그 아들님이나 손자가 되겠지요.